20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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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윤찬 인터뷰

2월 일본에서 첫 리사이틀 투어를 엽니다.
티켓 매진의 성원에 힘입어, 2월10일(토) 추가공연 결정!
연주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인 뮤자 카와사키 심포니홀에서 임윤찬의 쇼팽을 즐겨보세요.

– 밴 클라이번콩쿨은,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A 좋은 음악을 가능한 한 많은 분께 전달할 수 있게 노력 하자, 라는 마음 뿐이었습니다. 연습에 파묻혀서 하루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고, 어떤 감정이었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였는데, 결과적으로 우승을 했고, 연주회 기회도 늘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 콩쿨 때 4일간 밤을 새어가며 준비한 적도 있었다고 하던데요.
A 네. 원래는 쉬어야 했지만, 쉬어 가면서는 제가 원하는 음악을 만들 수 없을 것 같았습니다. 밴 클라이번은 제가 아는 중에서도 가장 많은 레파토리를 요구하는 콩쿨의 하나인데, 그것을 원하는 수준으로 만들어 내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다만, 이렇게 말은 하고 있지만, 실은 그 후에 몸이 안 좋아져서 이젠 안 합니다. (웃음)

– 그렇게 수면부족 상태에서도 음악적 영감이 솟아나나요?
A 아드레날린이 나왔던 것 같습니다. 그 레파토리는 시간을 들이지 않으면 원하는 레벨에 가까이 갈수가 없는 그런 곡이었습니다. 반대로, 일부러 연습을 오래 하지 않는 게 더 좋은 레파토리도 있습니다.

– 예를 들면?
A 이전에 쇼팽 에튜드 Op.25를 연주했을 때, 일부러 2,3주 정도 작품에 손을 대지 않고 있다가, 본공연에서 그냥 연주를 했더니 오히려 자유로움이 느껴지며 좋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 연주가 시작되면 표정이 바뀌고 감정을 드러내면서 분위기가 바뀌는 것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연주 전에 집중을 위해 특별히 하시는 것이 있으신가요?
A 저 스스로 뭔가를 바꾼다고 생각하는 것은 없는데요 (웃음) 하지만, 작품에 따라서 연주 전에 마음가짐을 바꾸는 때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베토벤의 “황제”라면, 시작부터 불꽃을 일으키는 것 같은 마음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때에 따라서는 전날 어떻게 연주했는지를 머리 속으로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연주할 때도 있고, 어떤 때는 피아노 앞에 앉은 순간의 즉흥적인 감각으로 연주할 때도 있습니다.
– 공연 중, 테크닉적인 컨트롤을 유지하면서 음악에 몰입하는, 그 감각의 밸런스는 어떻게 유지하시나요?
A 딱히 생각해 본적이 없는데요… 제가 하고 싶은 것을 무대위에서 합니다. 그 다음 어떻게 연주할까 하는 즉흥적인 선택의 연속입니다.

– “황제”는 일본에서 플레트네프 지휘로 동경필하모니와 협연을 하셨는데요, 플레트네프님의 인상은 어떠셨나요?
A 너무나 확신에 찬 뛰어난 천재이신데도, 음악 앞에서는 겸손한 분이셨고 저도 편하게 대해 주셨습니다. 같은 곡의 공연을 두번 했는데, 첫번째와 두번째를 일부러 다르게 해석해서 연주했습니다. 그런데 매번 당연한 것처럼 모두 맞추어 주셨습니다. 마치, “나는 네가 무엇을 할지 다 알고 있다” 라고 하시는 것 같았습니다.(웃음) 덕분에 즐겁게 연주할 수 있었습니다.

– 피아니스트로선 대선배시죠?
A 네. 추구하는 음악을 언제든 자유롭게 만들어내는 천재이십니다. 플레트네프님은 피아니스트 활동을 10년이나 쉬셨었는데도, 돌아오셨을 때는 그 공백기를 전혀 느낄 수 없었고, 오히려 음악적으로 더 깊어져 있었습니다. 뛰어난 음악적 운동신경이라고 할까요, 그것을 갖춘 사람이 제가 생각하는 피아노 천재입니다.

– 어려서부터 지금까지 들은 음반 중에 영향을 받은 것이 있나요?
A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다 생각한 것이 9살때인데, 그 즈음 쇼팽의 월츠를 다루게 되었습니다. 그때 선생님이 추천해 주셔서 들은 것이 라흐마니노프와 키신의 연주였습니다. 라흐마니노프가 연주한 쇼팽은 요즘도 듣습니다. 그리고 위대한 피아니스트인 발터 기제킹의 베토벤, 스크라빈의 사위이기도 한 소프로니츠키의 스크라빈도 좋아합니다.

– 이번 리사이틀에서는 쇼팽의 에튜드 전곡 연주하시는데, 이걸 다루기로 한 이유는 뭔가요?
A 일단 기억하는 전설의 피아니스트들은 모두 이 프로그램을 다뤘습니다. 저도 그 뿌리를 이어 받고 싶을뿐입니다.

– 이 작품에 영향을 받은 음반은 있나요?
A 알프레드 코르토입니다. 의심할 여지 없는 베스트입니다.

– 에튜드를 깊이 연주해 나가다 보면 쇼팽에 대한 이해가 한층 더 깊어질 것 같은데요, 지금 쇼팽은 어떤 존재이신가요?
A 쇼팽은 제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음악입니다. 그 위에, 최근 화가였던 들라크루아가 남긴 당시의 일기 속에 친구인 쇼팽에 대해 쓴 것을 읽고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쇼팽의 음악은 매력적인 향수와 같지만, 마치 스쳐 지나가는 듯한 향기 같아서 어느새 사라져 버리고 만다. 어떻게든 그 향기를 진하고 깊게 느끼고 싶다. 그런 마음을 갖게 만드는 것이 쇼팽의 음악입니다.

– 리스트의 초절기교연습곡 전곡도 레파토리로 밴 클라이번콩쿨에서 연주하셨는데요, 쇼팽과 리스트의 음악, 피아니즘의 차이를 어떻게 느끼시나요?
A 리스트를 많은 분들이 테크닉만의 음악가라고 오해를 하시는데, 실제로는 당시 최고의 베토벤 해석자였습니다. 작곡면에서도 베토벤에 뿌리를 박고 있기 때문에 악보에 모든 걸 적어 놓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악보대로 연주하면 되는 게 리스트입니다. 반면, 쇼팽은 모짜르트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오페라 아리아처럼 연주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위에, 악보에 기초한 자신만의 상상력도 필요합니다.

– 임윤찬씨는 바흐도 좋아하신다고 알고 있는데요, 쇼팽과 바흐의 관계를 어떻게 느끼시나요?
A 쇼팽이 바흐의 평균율을 매일 연습했다는 건 유명한 이야기이고, 바흐의 영향을 받아 쓴 작품도 많이 있습니다만, 두 사람 사이에 느끼는 것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는 건, 어렵네요….

– 바흐와 관련됐다 하면, 쇼팽의 에튜드는 손가락, 음악적인 표현, 그리고 여러 멜로디가 섞여 있는 속에서 어떤 것을 어떻게 연주하는지에 대한 트레이닝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연주하시며 의식하는 점이 있으신지요?
A 16분 음표를 모두 노래 가사라고 생각하며 연주하려고 신경을 씁니다. 그런 의미로 보면 아무래도 모차르트 쪽에 가까운 감각이겠네요. 쇼팽의 에튜드는, 에튜드라는 형식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만, 그 안에서 시적 상상력을 극대화 시키는 게 표현의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Recital at Suntory hall / 2022.12.3

– 그런데, 콩쿨 우승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숲속 깊은 곳에 들어가 혼자 피아노를 치며 살고 싶다는 말을 해서 모두를 놀라게 하셨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시던 분이 지금 이렇게 바쁘게 연주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어떻게 느끼시나요?
A 숲 속에 틀어박히고 싶은 마음은 지금도 있습니다(웃음) 제 이상은, 여러분에게 제 음악을 음반으로만 들려드리는 것인데, 그건 지금은 무리일 것 같습니다. 앞으로 10년, 20년 정도 열심히 활동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사라져도, 사람들이 제 음악을 찾아서 들을 만큼 유명해지면 좋지 않을까 하는데… 지금은 연주활동을 계속 열심히 해 나가자 생각하고 있습니다.

– 20년후면 39살인데요, 음악 팬들은 임윤찬씨의 40살, 50살 이후의 음악도 듣고 싶을거라 생각됩니다. 나이가 들어 변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예를 들어, 안드레아스 쉬프는 젊었을 때 연주도 기가 막혔지만, 50세 이후의 그분의 음악이 더 유명합니다. 음악하시는 분들 얘기를 들어 보면 음악가가 전성기를 맞이하는 건 50세부터라고 하시고요. 그런 것을 생각해 보면 오래 길게 연주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제가 50살이 됐을 때, 어쩌면 힘들다고 다른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죠 .(웃음)

– 오래 연주를 하기 위해서는 숨고르기도 중요할텐데요, 피아노 이외에 80년대 K-POP 듣는 걸 좋아하신다고요?
A 네, 80, 90년대의 유재하, 김광석, 김현식 등의 옛날 노래를 좋아합니다.

– 임윤찬씨에게 있어 피아노를 연주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
A 옛날에는 저의 만족을 위해 피아노를 쳤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연주활동을 쌓아가며 작곡가에 대한 존경심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있습니다. 제 연주만이 아니라 누구의 연주라 할지라도 그것으로 사회가 바뀌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압니다. 그렇지만 바라는 것은, 저의 연주로 인해 누군가에게 무언가 변화가 생기게 된다면 그것으로 만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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